모방범

2012. 3. 21. 14:50 from 카테고리 없음

4月 블링 마감이 끝나가고 있다. 오랜만에 글 좀 써 보고자 블로그를 찾았다. 블로그는 오랜만이다. 카테고리는 작년 삼월 뿐이다. 글도 몇개 없지만...



최근 일본 미스터리 소설에 푹 빠졌다. 시작은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국내에서는 몇일 전 영화로 개봉했다(보고싶었으나 시간이 없었고, 이제와서 보지 않는다고 해도 억울할 건 없을거 같다). 그 때 그 책을 어떻게 읽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떠한 이유 때문에 미야베 미유키를 검색했고, 뜻밖에 네이버 캐스트에서 그녀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그녀의 책 화차를 포함해 이유, 모방범 등을 설명하는 글에는 미스터리, 살인사건, 실종 등의 단어가 쓰였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단어다(나는 TV 프로그램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를 가장 좋아한다). 그녀의 사진도 있었다. 중학교 국어선생님 같은 외모였다. 아니 그보다는 더 다정한 일본 아주머니 같은 느낌이었다. 그 때 나는 아무래도 화차라는 작품에 가장 끌렸던 것 같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후 3일이 안되서 다 읽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기억력이 좋지 않아 완벽하게는 떠오르지 않지만 그랬던거 같다. 마지막에 소름이 끼쳤던건 지금도 생생하다.
그 이후 시간이 흐르고 우연히 신촌 북오프(BOOK OFF)에서 모방범1권을 발견했다. 화차의 두배 정도의 두께로 노란 갈색 표지였다. 내가 과연 이걸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의심적인 마음으로 책을 샀다(나는 모방범이 총 두 권으로 끝나는 줄 알았다). 지금은 3권의 초입 부분을 읽고 있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하고 싶은게 없다. 1권을 읽었을 때는 너무 무서웠고, 2권을 읽고 나서는 어떻게 끝날지가 궁금했다는 정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는 알 것같다. (다 읽고 반드시 독후감을 쓰겠다!)

내일은 빈폴 아웃도어의 글램핑 체험을 위해 제주도로 간다. 1박 2일의 짧은 스케줄이지만 조금 기대하고 있다. 출장의 즐거움 뒤에 따르는 원고의 압박 때문에 출장을 어려워 했지만. 이제는 즐기고 싶다. 아직 배우는 중이니까 이것 저것 경험하고 싶다. 글도 잘 쓰고 싶고.

블로그의 해피 엔딩을 위해 블링의 감초 페이지(감초 페이지라 하지만 보판될 때가 참 많은 페이지) 아이러브블링(I LOVE BLING)을 위해 라이풀의 한태영씨에게 부탁한 사진을 올려본다. 현재 나의 블로그 방문객 수는 1~2명/365일 이라는 점을 미리 말해두고 싶다.

라이풀의 꽃 한태영입니다.

케이팝스타 보아 목소리로 읽어주세요. 블링 너무 사랑해여~ 팬이에여~


Posted by leeleaf :